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기록됐다. 산불로 거주지, 가족,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지만 산불이 어떤 유해물질을 남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과학자들은 산불이 건강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등 최근 주요 과학 외신에 따르면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을 비롯해 2021년 미국 콜로라도 볼더, 2023년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활발하게 일하는 지역을 덮치는 산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숲을 태울 때 발생하는 입자와 주거지역 화재로 생기는 오염물질이 대규모로 뒤섞일 때 장기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산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