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직위가 ‘전직 대통령’으로 빠르게 수정됐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의 윤석열 대통령 인물 정보를 검색하면 헌재의 선고(오전 11시 22분) 결과가 나온 이후 윤 대통령은 ‘전 대통령’으로 표시되고 있다. 경력사항에서도 ‘2022.05~2025.04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쓰였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공판을 열어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며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