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항서 금지식품 들키자 세관견 발로 뻥…이집트인 구금 뒤 추방

131894699.3.png미국 공항에서 금지 식품을 적발한 세관견을 걷어찬 70대 남성이 강제 추방됐다.미국세관국경보호국(CBP)은 2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세관견을 폭행한 혐의로 이집트 국적의 ‘하메드 라마단 바유미 앨리 마리’(70)가 유죄 판결을 받고 미국에서 강제 출국됐다고 밝혔다.금지 식품 45kg 적발…즉시 폐기 조치남성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발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수하물 검사 과정에서 세관견 ‘프레디’는 그의 가방에 강하게 반응했다. 이에 남성은 프레디를 공중으로 걷어찼고,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그의 수하물에서는 총 100파운드(약 45kg)에 달하는 금지 농축산물을 발견됐다.압수된 물품은 ▲쇠고기 25kg ▲쌀 20kg ▲가지·오이·피망 등 채소 7kg ▲옥수수 종자 0.9kg ▲허브 0.45kg 등으으로, 외래 병해충 유입 위험으로 인해 미국 반입이 금지된 품목들이다. 이들 물품은 전량 폐기됐다.“법 집행 동물 폭행”…유죄 후 강제 출국세관견은 갈비뼈 부위에 타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