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ADHD, 병원 찾으면 분명히 호전된다!” [건강 기상청 : 증상으로 본 질병]

131889344.1.jpg무엇인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며 짜증을 잘 내는 아이는 20세기 후반까지 한국에선 그냥 ‘별난 아이’일 뿐이었다. 하지만 사회가 다원화되고 끝없는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주의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이며 과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아이는 이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질환자로 진단과 치료의 대상이 됐다. 먹고사는 데 바빠 무시하고 지나친 질병이 21세기 첨단 한국에서 사회 전반을 갉아먹고 있다. ADHD에 걸린 아이를 가진 부모는 절망에 빠지고 가족 전체의 삶 또한 무너져 내린다. 실제 전 세계 아동의 ADHD 유병률은 약 5% 정도인데 국내의 경우는 5~8% 수준이라는 연구 보고도 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성인 환자의 점유율도 34.9%까지 크게 늘었다.과연 ADHD는 난치 질환인 것일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없을까. ADHD 치료의 명의로 알려진 이문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는 “ADHD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