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집사 볼리, 하반기로 출시 연기…왜 늦어졌나?

131900384.1.jpg삼성전자가 올 상반기까지 인공지능(AI) 집사로봇 ‘볼리’를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출시 시기를 하반기로 미뤘다.볼리가 국내 AI 집사로봇 시장의 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출시 연기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싼 가격 및 다른 제품들과 중복되는 기능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던 AI 집사로봇 볼리의 출시 시점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볼리는 집안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퀴가 달린 이동 로봇으로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사용자 별로 목소리를 인식해 전화를 걸어주고 프로젝터 빔으로 여행·날씨 등의 생활정보들을 알려준다.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CES 2020’에서 처음 볼리를 공개했지만, 5년 넘게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 글로벌 가전 전시회에서만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는 정도였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