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서비스 ‘에이닷’에 시험용 버전 2종 탑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노트’와 ‘브리핑’ 등 새로운 서비스의 베타(시험용) 버전을 탑재했다고 30일 밝혔다. 노트는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해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음성 그대로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맞게 문장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거나 문서 형태로 만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1회 녹음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이 제공된다. 브리핑은 AI 개인 비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예컨대 이용자의 정해진 일정을 고려해 동선별 날씨를 알려주기도 하고,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한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7∼12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사용자의 반응과 의견을 반영해 이르면 올해 안에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