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20~40대 통풍 환자는 전체 환자의 48%를 차지하며 이 연령대 환자는 매년 5%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체온이 낮은 말단 관절(발가락 등)에 요산이 결정 형태로 쌓이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백혈구가 결정을 이물질로 인식해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염증 물질이 신경을 자극하면 통풍 발작이 일어난다.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의 관절에서 느끼는 통증, 붓기, 열감을 말한다.황지원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관절의 급성 염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졌다”면서 “최근에는 불균형한 식사, 운동 전후의 음주 등 현대인의 생활 습관 요인으로 인해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여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