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판매, 전년比 9.9% 증가…1위는 BMW

BMW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왕좌'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3위는 테슬라 순이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3만 812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3만 8280대를 팔려 수입차 시장 점유율 27.72%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은 3만 2575대로 점유율 23.58%, 테슬라는 1만 9212대로 점유율 13.91%였다. 렉서스 7594대(5.50%), 볼보 6767대(4.90%), 포르쉐 5763대(4.1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7779대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브랜드별로는 BMW가 655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테슬라가 6377대로 국내 수입차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037대로 뒤를 이었다. 같은 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Model Y(3281대), 테슬라 Model Y Long Range(288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569대) 순이었다. KAIDA의 정윤영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와 원활한 물량 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