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말 아닌 사람”… 잔혹동화에 연대 더한 마지막 게임

131899691.1.jpg“우린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사람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은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7일 드디어 공개됐다. 마침내 다다른 마지막 게임에서 ‘기훈(이정재)’은 피투성이가 된 채 슬픈 눈빛으로 인간의 존엄을 외친다. 사람이 죽고 죽이는 게임을 즐기는 ‘황금 가면’을 향해. 그리고 기훈은 의외의 선택을 한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 행동으로 보여준다. 2021년 9월 시즌1 공개 뒤 사상 초유의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징어 게임’이 3년 9개월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간 ‘오징어 게임’은 우리 옛 놀이의 세계적인 유행을 이끌 만큼, K팝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사상 첫 미국 에미상 수상이란 쾌거까지 이뤄내며 한류의 위상을 몇 단계는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살인 술래잡기-잔혹 줄넘기… ‘흑화’된 K게임‘오징어 게임’ 시즌3의 공개는 지난해 12월 선보였던 시즌2를 기준으로는 약 6개월 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