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7년 10월 4일은 러시아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린 날이다.그리고 약 한 달 뒤인 11월 3일엔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했다. 그런데 이 우주선 안에는 강아지 ‘라이카’가 있었다. 러시아 연구자들이 우주 공간에서 생물체가 적응할 수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 강아지를 태워 보낸 것이다.14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하고 있는 국내 창작 뮤지컬 ‘라이카’는 인류 최초의 우주실험견인 라이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다. 뮤지컬계에서 ‘한이박 트리오’라 불리는 극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 연출가 박소영의 작품이라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극중 라이카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 속 행성 B612에 불시착한다. 라이카가 인공위성 발사 7시간 만에 우주선의 고온과 진동 등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실제와는 다르다. B612엔 바오밥 나무와 장미, 그리고 더이상 어리지 않은 ‘왕자’가 있다. 그곳에서 라이카는 인간처럼 두 발로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