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대형 산불이 진화됐으나 피해가 큰 경북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1일 국가유산청이 공개한 산불 관련 국가유산 피해 현황(17시 기준)에 따르면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 청송 수정사 대웅전,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에서 일부 소실이 확인됐다.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북측 능선에 소나무숲 일부가 소실됐다.청송 주왕산은 태백산맥 남단으로 높은 봉우리 12개를 거느리고 있고 암벽으로 둘러 싸인 산들이 병풍같아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산세가 웅장하고 4계절 경관이 수려해 2003년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됐다. 신라 주원왕이 임금 자리를 버리고 수도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해 중국 진나라에서 피신해 온 주왕이 이 곳에 머물렀다고해 이름 붙었다고도 한다. 산봉우리와 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인 청송 수정사 대웅전에서는 부속건물인 요사채가 불에 탔다. 고려 후기 사찰인 수정사의 대웅전은 1715년 조선시대 숙종 때 건립됐다.보물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에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