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오르간 여왕’ 韓 온다…”7초 만에 오르간과 사랑에 빠졌죠”

131294156.1.jpg”저는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오르간을 처음 연주한 순간 단 7초 만에 사랑에 빠졌습니다.”‘파이프오르간 여왕’ 이베타 압칼나(49)는 오는 4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최근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오르간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오르간에 단숨에 매료돼 “‘그래, 이게 바로 내 악기야’라고 생각했다”며 “마치 물고기가 물속을 헤엄치는 것처럼, 저는 오르간을 연주하며 자연스러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라트비아 출신의 이베타 압칼나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오르가니스트로 꼽힌다. 2005년 오르가니스트로서는 최초로 ‘올해의 악기 연주자’ 부문에서 세계적 권위의 에코 클래식 상을 받았다. 2017년부터 독일을 대표하는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홀의 상주 오르가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이베타 압칼나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2일엔 롯데콘서트홀, 5일에는 부천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4년 전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연주회가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