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서 2020년 오스카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위로 선정됐다.NYT는 ‘기생충’을 두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장르물의 거장 봉 감독은 폭넓은 코미디와 격렬한 사회 풍자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피할 수 없는 비극적 폭력의 폭발로 모든 것을 불태운다”며 “그 폭발은 충격적이면서도 필연적”이라고 평했다.NYT는 이어 “‘가진 자’와 ‘못가진 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참혹함에 대한 맹렬한 비판, 봉 감독의 유쾌하면서도 기괴하고 불안한 충격적인 이 영화는 가난한 가족이 부유한 가정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봉 감독은 예술 영화계의 인기 스타였다. 폐막할 무렵에는 작품상을 포함한 수많은 오스카상을 휩쓸었고, 새로운 슈퍼스타가 탄생했다”고도 했다.이번 순위는 2000년 1월 1일 이후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NYT가 유명 감독,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