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주요 문화유산 코앞까지 번졌던 산불이 밤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튈지 모르는 불씨에 관련 당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2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전날 밤 직선거리 약 3km까지 산불이 접근했던 병산서원은 외곽 지역을 경계로 산불 확산이 잦아든 상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오전 9시 기준 시야가 개선됐으며 바람은 잦아들었다”며 “유사 시에 대비해 병산서원에는 진화차 2대, 하회마을에는 10대가 집중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시야가 확보되면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주변에는 헬기를 투입해 산불 접근을 저지할 방침이다.전날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번진 불은 천년고찰 대전사에서 직선거리로 약 4㎞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 다행히 사찰까지 옮겨붙진 않았다. 사찰 내에는 17세기 조선의 목조 건축물인 보물 ‘보광전’이 있다. 당국은 보광전을 포함한 주요 문화유산을 전날 방염포 등으로 감싸 보호해뒀다. 옮기기 어려운 석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