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에 나온 만찬주, 알고보니 ‘충북 무형문화재 2호’

131912783.3.jpg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오겜) 시즌3에 나온 술이 충청북도 무형유산인 청명주로 확인됐다.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겜3’ 4화에 나오는 만찬 장면에서 테이블에 놓여있던 검은색 술병은 충북 무형유산 제2호 전통주인 ‘청명주’다. 청명주는 충주시에서 생산된다.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은 금색 술잔에 청명주를 따라 마시며 건배했다. 술을 더 달라는 대사도 나왔다. 4화 러닝타임 66분 중 해당 술이 노출된 시간은 약 10분이다. 이는 지난해 ‘오겜’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에서 만찬 장면에 청명주를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하며 성사됐다. 청명주는 전통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향전록을 바탕으로 찹쌀과 누룩을 이용해 복원한 술이다. 202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 추석 선물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