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손주도 내딸 진 빼면 밉지’ 말은 제 엄마도 했어요”

131336792.1.jpg“암만 손주여도 내 딸 진을 너무 빼면 밉지.”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딸 금명(아이유)의 딸에게 던지는 이 말은 단순한 투정이 아니다. 다투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애지중지 키운 딸에 대한 깊은 사랑이 묻어난다.배우 문소리(51)는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만나 이 대사를 “가장 마음에 남는 말”로 꼽았다. “저희 엄마도 제 딸에게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 손녀를 사랑하시면서도 ‘너희 엄마 너무 힘들게 하지 마라. 우리 딸 너무 힘들면 나도 속상하다’고요.”문소리는 영화 ‘오아시스’(2002년), ‘바람난 가족’(2003년) 등에서 강렬한 인물들을 연기해왔다. 반면 애순은 전을 부치고, 김밥을 싸며, 자식 뒷바라지에 속상해하는 ‘보통의 엄마’다. 하지만 문소리는 오히려 애순이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했다.“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 안에 많은 시간이 있고, 감정이 있고, 사랑이 있어요. 그걸 억지로 드러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