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김기창 김환기… ‘한국미술 100년’을 만난다

131882183.4.jpg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조명하는 상설 전시의 전체 모습이 MMCA 과천에서 공개됐다. 지난달 1일 MMCA 과천은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이 개막하며 1900∼1950년대 미술 작품 145점을 먼저 소개했다. 25일 공개된 ‘한국근현대미술 II’는 1950∼1990년대 작품 110여 점을 전시한다. MMCA가 조명한 20세기 한국 미술은 어떤 작품들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정의되는 걸까.● ‘작가의 방’을 주목하라 미술관의 20세기 소장품 상설전은 2020∼2022년 MMCA 과천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전’을 통해 선보인 적 있다. 당시 전시와 이번 전시에서 먼저 눈에 띄는 차별점은 전시장 중간마다 마련된 ‘작가의 방’이다. 전시장의 다른 곳에는 한 작가의 작품이 1, 2점 전시되는 것과 달리, 작가의 방은 한 작가의 작품을 최소 5점 이상으로 구성했다. 영상 인터뷰나 도록, 의자를 비치해 진짜 하나의 방처럼 공간을 구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