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음악방송 최초로 따라 부를 수 없는 곡.” 15일 방영된 한 지상파 음악방송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이날 방송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비트박서(Beatboxer)’ 윙(본명 김건호·28)이 출연해 자작곡 ‘도파민(Dopamine)’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기대만큼 무대는 독특했다. 화려한 반주도 무대를 채우는 댄서도 없었지만, 그의 ‘입’은 무대를 꽉 채웠다. 선명한 베이스, 드럼, 날카로운 기계음은 립싱크(녹음을 틀고 입만 맞추는 것)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멋져서 따라 하다 세계적 뮤지션으로 잘 만든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을 방불케 하는 음악에 반응은 뜨거웠다. “마이크만 있어도 되는 무대” “방송 나와서 못하는 소리가 없네” 등 재치있는 댓글들이 잇따랐다. 유튜브 조회수도 26일 기준 176만 회로 같은 날 출연한 가수 중 가장 높았다. 25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윙은 “조금씩 국내에서도 인기를 실감 중”이라며 쑥스러워했다.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