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러브버그’에 구청장 “대응에 한계…참을 줄도 알아야”

131931198.3.jpg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인천 계양산을 뒤덮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에 대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러브버그가 유충 시기 유기물 분해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해 익충(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곤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윤 구청장은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는 데 대해 “국민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윤 구청장은 2일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최근 계양산 일대를 뒤엎은 러브버그 문제는 단순히 올해뿐 만 아니라 기후 변화 때문에 내년에도 계속 반복되는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구민 안전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으신가’라는 질문을 받고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고 답했다.윤 구청장은 “우리 공직자들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방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해충이면 살균 작업을 한다. 그런데 해충이 아니고 익충이다. 생태계, 환경을 정화하고 토지를 좋게 하고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며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