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멋진 이성이 호감 표시?…금감원 “100% 사기”

131930185.1.jpg최근 데이팅앱·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외국인이 접근해 호감을 쌓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4월 데이팅앱에서 만난 일본인 여성 B씨와 연락를 주고받으며 호감을 쌓았다. 연인 관계가 됐다고 생각한 A씨가 결혼을 제안하자 B씨는 결혼 자금 마련을 이유로 자신이 투자한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 및 투자를 요구했다.A씨는 투자를 꺼렸지만 B씨가 떠나갈까 두려워 20만원을 투자했고 초기에 실제 수익이 발생하자 안심한 채 총 1억52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B씨는 하루에 5%씩 세금이 붙는다며 추가 금액을 계속 요구했고, 결국 자금이 떨어진 A씨가 추가금을 납입하지 않자 B씨는 이별을 통보한 뒤 투자금을 편취하고 잠적했다.금감원은 이 같은 온라인상에서의 가상자산 투자사기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2일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일본·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