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이 3일 오전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오전 9시 24분,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46분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출두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두 사람은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핵심 참모인 김 전 수석은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안가 모임 참석자 중 한 명이다. 이 모임에는 김 전 수석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 법조 출신의 대통령 측근들이 참석했는데, 최근 한정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 전 수석은 계엄 실패 뒤 이를 정당화하려는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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