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사망 및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채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등 특검 주요 수사 대상자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민영 채해병 특검 특검보는 3일 오전 10시 45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어제(2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특검법 상 이름이 명시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출국금지가 이뤄졌다. 또한 핵심 당사자인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출국금지도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 핵심 관계자들의 출국금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된 이들이) 여러 명 있는데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구체적으로 누가 몇 명이나 출국금지가 됐는지는 수사 진행 상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채해병 특검은 2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첫 날 피의자 신분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렀다(관련 기사 :
현판식 연 채해병 특검 "임성근 첫 조사, 한 번으로 마무리 어려울 것" https://omn.kr/2edx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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