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에 대해 "위대한 시민이 해냈다.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헌재의 선고 중계방송을 본 뒤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겨울 광장을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극우로부터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냈다"며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남겼다. 정치는 사라지고, 정치 보복만 남았다. 제조업 경쟁력은 약화했고 트럼프 발 관세 폭탄으로 수출 산업은 고군분투 중"이라며 "1년 넘게 이어져 온 의료 대란은 의료와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했고 내란 세력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 국격과 국가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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