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의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 기상청은 올해 서울기상관측소의 벚꽃이 이날 처음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지난해(4월 1일)보다 3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4일 빠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군락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하루 앞선 3일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31일보다는 3일 늦었고, 평년과 비교하면 3일 빠르다. 서울기상관측소는 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위치한 국립기상박물관 내에 있다. 이곳에는 벚꽃 개화를 공식적으로 측정하는 표준목, 즉 왕벚나무가 지정돼 있다. 서울의 벚꽃 개화 관측은 1922년부터 시작됐다. 여의도 윤중로에 대해서는 2000년부터 별도의 군락지 개화 관측이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윤중로 내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으로 지정된 벚나무를 기준으로 개화 여부를 확인한다. 벚꽃이 개화한 것으로 인정되는 기준은 표준목의 임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다.역대 가장 빨랐던 서울 벚꽃 개화는 2021년 3월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