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라면, 세계 입맛 사로잡다…상반기 K-푸드+ 수출액 9.5조 돌파

131931728.1.jpg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1년 전보다 7% 넘게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등 한류 식품의 글로벌 인기, 동물용의약품 등 고부가 농산업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000만 달러(약 9조51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K-Food+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구체적으로 농식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51억6000만 달러(7조4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권역 중 북미(24.3%↑), 유럽연합(영국 포함 EU·23.9%↑), 걸프협력회의(GCC·17.8%↑), 독립국가연합(몽골 포함 CIS, 9.0%↑)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출 증가율이다.특히 라면, 아이스크림, 소스류 등 가공식품이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세계 K-푸드 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