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매량, 국내의 5배… ‘작은 거인’ 모닝의 질주

131921544.1.jpg기아의 경차 모닝이 이번 달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에서는 인기가 시들하지만, 소형차가 각광받는 유럽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끌어올린 결과다. ‘수출 효자’ 모닝에 힘입어 6월 국산차의 유럽 수출량도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에 막힌 ‘K차’가 유럽에서 새로운 수출 활로를 마련해 가고 있다.1일 기아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모닝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선적 기준)은 398만6224대로 400만 대까지 1만4000대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월평균 1만1000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음을 고려하면 7월 중 ‘400만 대 판매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출시된 기아 모델 중 누적 판매량 400만 대를 돌파한 차종은 2002년 출시된 쏘렌토(5월 누적 판매량 468만4422대)가 유일했다. 현대자동차 모델로 확장해봐도 투싼(984만6831대), 싼타페(616만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