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지방 땅 덜컥 상속받으면 집안 망해

131497183.1.jpg지인이 자기 주변 A라는 사람에 관한 얘기를 들려줬다. A의 장인은 지방에 땅을 많이 갖고 있다. 시가로 200억 원 규모다. 장인은 자녀로 3남매를 뒀다. 장인이 세상을 떠 자식들이 이 땅을 상속할 경우 상속세는 1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보기에 따라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200억 원 땅을 팔아 100억 원 상속세를 내면 100억 원이 남는다. 3남매가 나눠 가지면 인당 33억 원이다. 남은 인생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A는 현재 처한 경제적 어려움도 장인으로부터 상속을 받으면 다 해결되고, 여생을 돈 걱정 없이 잘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얘기를 듣고 나서 나는 A에게 이렇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200억 원 지방 땅을 그대로 상속받으면 그 집안은 망할 것이다. A뿐 아니라 3남매가 모두 같이 망할 수 있다.”상속세 체납자들의 말 못 할 고민A는 상속세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할 때면 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은 운영하는 기업이 상속세 때문에 다른 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