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교통부가 자율주행차(로보택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테슬라가 10% 가까이 폭등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9.80%, 리비안은 4.38%, 루시드는 2.04% 각각 급등했다.일단 테슬라는 9.80% 폭등한 284.9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9178억 달러로 늘었다. 이날 미국 교통부는 로보택시에 대한 조건을 간소화하는 것을 포함, 로보택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현 행정부는 우리가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교통부 혁신의 일환으로 우리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형식적인 절차를 없애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우선시하는 국가 표준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도 성명을 내고 “외국산 로보택시를 일부 검토 절차에서 면제하는 것처럼 미국 차량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