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5% 상호관세에 “환율 1500원 넘긴다”…보복·확전 땐 고환율 ‘가속’

131339330.1.jpg미국의 고강도 상호관세 부과로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해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각국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발(發) 관세 전쟁이 확전 양상을 띠는 경우, 원화 가치 하락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한국 등 주요 대미 수출국에 10∼4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로, 베트남(46%), 중국(34%), 대만(32%), 인도(26%)보다는 낮지만, 일본·말레이시아(24%), 유럽연합(EU·20%), 영국(10%)보다는 높다.국민 소득의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 특성상 미국의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외 의존도(수출입 대비 국민총소득 비율)는 주요국 중 확연히 높은 90.0%를 기록했다.특히 상호관세는 앞선 철강·자동차 관세보다 큰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됐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