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돈 30억 빌려 집 샀다?…정부, 편법증여 등 정밀조사

131334011.1.jpg30대 남성 A씨는 서울의 47억 원짜리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자신이 가진 현금 17억 원을 뺀 나머지 30억 원을 아버지에게 빌려 마련하겠다고 신고했다. 정부는 자기 자금 대비 차입금이 과다해 빌린 게 아니라 증여일 수 있다고 보고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합동으로 지난달 10일부터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이상 거래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후 인근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옮겨붙는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달 국토부, 서울시, 한국부동산원 등으로 이뤄진 합동점검반은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마포·성동·동작·강동 등 11개 자치구 35개 아파트 단지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편법증여와 차입금 과다 등 약 20건의 위법 의심 정황이 드러나 정밀 조사 중이다. 딸에게 자신의 소유한 서울 소재 아파트를 1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