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정부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 지정하기로 발표한 직후부터 실제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5일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내 아파트 직거래가 크게 늘었다. 직거래 상당수가 시세보다 싸게 거래돼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특수관계인간 거래 가능성도 의심된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자료에 따르면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916건이었다. 이 중 아파트 직거래는 총 48건(5.2%)에 달했다. 직거래는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은 거래다. 같은 기간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88건이었는데 직거래는 25건(13.3%)였다. 서울 전체 직거래 비중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서초구는 전체 거래 9건 중 8건이 직거래였다.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직거래 상당수는 직전 거래보다 매매가격이 낮았다. 지난달 20일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리미어 전용면적 122㎡는 25억4000만 원에 직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