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가상계좌, 불법 도박 현금 인출기로 악용?

131330869.1.jpg 강원지역의 한 신협이 가상계좌를 통해 5조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유통시킨 의혹이 제기되며, 가상계좌가 불법도박 자금조달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본보 2024.4.1.보도 참고)2일 A국회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간 원주 지역의 한 신협에서 발급된 35만 개의 가상계좌를 통해 5조3146억원의 자금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강원랜드의 2024년 카지노 매출 1조2451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이와 같은 수치는 합법적이라면 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불법 자금의 유통 경로로 활용되었다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가상계좌는 본래 공과금 납부 등의 일시적인 용도로 사용되지만, 결제대행사(PG사)가 이를 발급하면서 불법 도박 자금 세탁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일부 PG사들은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모집하고, 가상계좌는 도박 자금을 유통시키는 주요 수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