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선 공약인 ‘주 4.5일제’ 추진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시행 의지는 보여주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쳐 경영계 등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강제로 법을 통해서 일정 시점에 (일괄) 시행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사실 갈등, 대립이 너무 심해서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4.5일제 시행) 시점은 특정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해 주 4.5일제 시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많이 일하고 생산성은 떨어지고, 힘은 들고 국제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계속 갈 수 있겠느냐”며 “(노동시간을) 줄여야 건강한 삶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