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있어서 다행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년간 경기도지사로서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말"이라고 한다.
김동연 지사는 임기 4년 차를 맞은 지난 1일 경기도민에게 쓴 손편지에서 "중앙정부(윤석열 정부)의 거센 역주행 속에서도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민생과 미래를 향해 정주행한 것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경기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서 정주행했던 것에 대해 대단히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잘못 갔던 길들, 예컨대 소극적인 재정정책, 기후정책, 복지나 돌봄에 있어서 후퇴 내지는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들 등등... (반면) 외롭게 경기도가 정주행했는데, 이제 새 정부 들어서 그런 것들이 정책과 국정과제로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1,095일,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지 꼭 3년이 됐다. 김 지사는 "'숫자'보다 '사람'을 보려고 했고,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려고 했다"며 "긴급복지 핫라인,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기회소득, 청년 기회패키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기회의 씨앗이 희망의 숲을 이뤄낸다는 것도 여러분과 함께 증명해 냈다"면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 RE100, 기후보험, 기후위성, 기후펀드, 동물복지. 새로운 도전 과제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고 강조했다.
"일 잘했다" 58%, "신뢰한다" 70%, '새 정부-경기도 협력 기대감' 73%실제 경기도민들은 김동연 지사의 지난 3년 도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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