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야4당, '내란종식-정권교체' 처음으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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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총단결로 내란세력 척결하자."

시민과 야4당 당원들이 다시 거리에서 '내란 완전 종식'을 외쳤다. 26일 오후 창원운동장 만남의광장 앞 도로에서 '내란완전종식, 민주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경남 야4당 공동행동'에 이어 '내란세력 완전청산, 사회대개혁 실현 경남도민대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경남도당이 집회를 연데 이어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이 잇달아 모였다. 경남비상행동은 "경남의 전체 민주진보세력과 도민이 함께 모여 진보민주적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 요구를 선포하고 결의를 다짐한다"라고 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는 12‧3 내란사태 이후 창원광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파면을 외쳤고, 148차례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내란세력이 완전종식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이들이 뭉쳐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야4당이 한데 모여 집회를 열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탄핵‧파면'을 외쳤던 야4당이 '내란종식'과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뭉쳐 집회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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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김인애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에 이어 김준형 경남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탄핵‧파면 투쟁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노래공연과 발언이 이어졌다.

김원희 기본소득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내란세력들은 내란사태를 유지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우리는 시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며 "파시즘 극우에 맞서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나설 것이다. 야4당이 모여 다소 부족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또한 숙의민주주의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암흑같은 어둠이 걷히고 추웠던 겨울도 지나 봄이 왔는지 말았는지 느낄 수 없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가 되면서 내란이 종식되는 줄 알았고,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오는 줄 알았으나 여전히 내란인 진행 중이다"라며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내란종식하고 내란정당을 완전히 청산하는 날이 6월 3일이다. 내란정당 해체하고 야4당이 협치를 해서 승리해야 한다. 야4당이 똘똘 뭉쳐 대한민국의 모범 선거투쟁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혜경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윤석열 검찰독재에 국민들이 절규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는 내란세력 끝장 내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열기 위해 모였다. 내란세력 완전 종식을 위해서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라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야당과 같이 단일대오를 구축하겠다. 이는 국민의 뜻이고 시대의 요청이다. 우리는 국민 앞에 분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만들고자 하는 야당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의 목표로 연대, 연합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해방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2025년 4월 26일, 이 날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해방 이후 80년 동안 친일, 극우, 기득권 세력이 주도해왔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내란을 뿌리 뽑아야 한다. 진보, 민주진영은 모든 국민이 뭉칠 수 있도록 더 굳건히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묵은 권력을 싹 거둬내야 한다. 그 첫 번째가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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