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사흘째인 6일에도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면서 퇴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전후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주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저가 주상복합인 탓에 경호동 설치가 쉽지 않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수도권 단독주택 등 제3의 장소로 거처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사실상 윤 전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봉황기를 내린 대통령실은 홈페이지 운영도 5일부터 중단했다. 현재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점검 기간 동안 홈페이지 서비스가 일시중단됩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재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안내문도 전날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로 표기됐으나 이날부터 ‘제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