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올해 공보의 예정자 99%, 전공의 과정 못끝내

올해부터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예정자 99%가 의정 갈등으로 레지던트 수련 과정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의 예정자 38%는 내과, 외과 등 필수의료 진료과목 의료진이다. 이들이 전문의 자격을 얻으려면 공보의 근무를 마친 뒤 다시 수련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필수의료 전문의 배출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병무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올해 공보의 예정자는 3명이었다. 레지던트 4년 차에 수련을 중단하고 공보의 근무를 해야 하는 의사는 247명(99%)이었다. 공보의 예정자 중 필수의료 전공의 출신은 95명(38%)이었다. 진료과목별로 살피면 내과 49명, 신경외과 14명, 응급의학과 11명, 외과 7명, 신경과 6명, 소아청소년과 5명, 흉부외과 3명이다. 병역 의무를 마치지 못한 의사는 보통 인턴 과정을 마치거나 전문의를 취득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