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당면한 현안부터 국정의 방향과 비전까지, 주권자 국민의 질문에 겸허히 답하겠다"고 했다. 오는 3일 오전 10시 예정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대한 다짐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30일,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매순간 가슴에 새겼던 치열한 시간이었다. 절박한 각오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루 공식 일정을 통으로 비우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평일에 공식 일정을 비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6월 14일, 21일, 28일 모두 토요일에만 일정이 없었다. 그마저도 장남의 결혼식이 있던 14일 오후에는 당일 새벽 있었던 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된 전 부처에 대북전단 살포 예방 및 처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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