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는 그 자체가 목표 또는 목적이 아니고 정책 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인사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인선과 국회 운영과정 등을 두고 야당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인사는 중요하다. 자질이 없거나 부정부패하거나 무능하거나 또는 이기적이건나 이런 인사를 하는 것은 문제 되겠지만 ‘성향이 다르다,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누구와 어떤 관계가 있다더라’ 이런 걸로 판단해서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어 정치보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색깔에 맞는 한쪽 편에 맞는 사람만 선택해서 쓰면 좀 더 편하고 속도도 나고 갈등은 최소화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는 야당 대표 여당 대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