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4일 재판과 여덟 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자 주요 외신들은 신속히 이를 긴급 타전했다. 대부분의 외신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계없이 한국의 혼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60일 안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집권할 새 지도자 또한 사회 분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산적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10년 사이 한국에서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당했다며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이 경기 침체와 심화되는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판결이 나왔다는 데 주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또한 윤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계없이 수개월 동안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혼란의 종식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위기의 장기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한국의 정치 시스템이 향후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개혁이 시급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