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일 만에 드디어 윤석열 파면! 하나, 둘, 셋 다시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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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 오전 11시 22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재 대심판정을 울리는 목소리.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말이었던가. 이 한마디를 듣기까지 무려 123일이나 걸렸다. 마침내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정의의 심판이 내려졌다.

작년 12월 3일 밤 이후,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고되고 추운 날들을 보내왔다. 국회 앞으로 달려간 성숙한 시민들, 국회의원들의 신속한 대처, 상부 명령에도 불구하고 소극적 복종으로 대응한 양심적인 군인들. 각자 다른 위치에 서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가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계엄을 해제해 냈다.

딱 거기까지였다. 당연히 일단락될 줄 알았던 사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당연한 것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훼손되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이러한 현실을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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