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8인 만장일치로 파면된 직후 국민의힘은 약 2시간 40분간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지도부 총사퇴' 등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 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11시 50분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힌 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문을 발표한 다음 곧바로 의총을 진행한 것이다.
오후 2시 30분쯤에야 의총장 문이 열렸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대신 취재진 앞에 선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제한된 시간 내에 움직여가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는 시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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