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정권 교체 이후 불거지는 기존 공공기관장의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정부와 공공기관 업무 효율성 높이고 조직 구조, 임기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후속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이어 “공공기관이 설립 목적에 맞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하게 할 것인지, 또 정부 변경에 따라 발생하는 임기 불일치 문제 등은 계속 지적됐다”며 “이를 포함해 효율성을 제고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장 알박기 인사 논란은 정권 교체기 때마다 여야 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전임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기관 수장이 남은 임기를 채우며 현 정부 정책을 소극적으로 추진하는 식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국정기획위는 이런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