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만난 4대그룹 총수들 “美관세-칩스법 철회 등 어려움”

131329790.1.jpg“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 세제 지원을 비롯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4대 그룹 총수들)“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각 산업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 조치를 긴급하게 마련하겠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1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의 한옥 건물인 삼청당 회의실. 이곳에 모인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총수들은 한 권한대행에게 올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통상 리스크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미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할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큰 경제적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법 철회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관세 폭탄에 미국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보조금 축소나 폐지로 인한 부담까지 이중고를 지게 될 수 있다는 우려다.정부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