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이틀째 관저 머무는 尹…내란 혐의 재판 등 부담

131354063.1.jpg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튿날인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다. 직접적인 승복 메시지는 내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정치적 발언을 배제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윤 전 대통령은 전날(4일) 파면 선고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안타깝고 미안하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대선 준비 잘해 꼭 승리해 달라”는 발언 이후 침묵하고 있다.애초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이 지지층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직을 떠난다는 얘기를 썼다. 거의 승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국론이 분열될 상황에 전직 대통령에 걸맞은 행보를 통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석방 이후에도 ‘관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헌재 선고 당일까지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반면 자연인 윤석열로 돌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