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모드 ‘잰걸음’…이재명, 내주 초 대표직 ‘사퇴’

131353544.1.jpg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동시에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 내 가장 강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내주 초 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당내 경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5일 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이 확정되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는 대선일 기준으로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당헌을 개정하면서 대통령 궐위 등 국가적 비상 상황 발생과 같은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조정할 수 있다고 예외 규정을 뒀다.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은 이런 특별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대표는 ‘1년 전 사퇴’ 규정을 예외적으로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8일쯤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윤 대통령 파면 직후 사퇴할 것으로 전망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