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이 최근 대북 방공전력인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일시적 순환 배치(temporarily rotational deployment)이고, 한미동맹과 한국 방어 태세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패트리엇 8개 포대를 경기 평택, 전북 군산, 대구 등 주요 기지에 배치해 운용 중이다. 통상 패트리엇 1개 포대는 6∼8기의 발사대와 교전통제소, 요격미사일 등으로 구성된다.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파견은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가 아프가니스탄에 차출되기도 했다. 당시엔 ‘보완전력(bridging capability)’으로 F-16 전투기를 한국에 추가 배치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패트리엇 포대 이동과 관련해선 보완 전력 배치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은 경북 성주의 사드(THAAD)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요격을 위한 핵심 전력이다. 북한의 도발 위기 때 미 본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