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정권 리스크’ 된 영부인

131350693.5.jpg“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김건희 여사는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이 제기되자 이같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윤 전 대통령의 정계 입문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선 김 여사는 ‘그림자 내조’를 강조했지만 약속은 오래가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각종 사안으로 구설에 오른 김 여사는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역대 영부인 중 가장 큰 논란을 불러온 영부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이던 2012년 결혼했다. 52세 노총각 검사와의 늦깎이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 여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나이 차(12세)도 있고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 들어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김 여사는 물론 김 여사의 가족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