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일 최종 불출석하면서 내란특검의 2차 출석요구가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출석 요구에 불응할 시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내란특검팀이 공언한 가운데, 다음 출석통보일이 4일이냐 5일이냐를 두고 신경전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5일 이후에 불러달라”는 내용의 출석연기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한 첫 불응이다. 다만 불출석은 사실상 예고된 상황이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전날 “특검이 일방적으로 정한 1일 출석은 불가하다”며 “7월 1일 불출석을 ‘출석 불응’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특검은 이르면 4일 또는 5일로 출석일을 다시 지정해 재차 출석요구를 통보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재지정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