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치 체계, 권력남용 방지 개혁 시급”…주요 외신들, 尹 탄핵 인용 긴급 타전

131348415.1.jpg헌법재판소가 4일 재판과 여덟 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자 주요 외신들은 신속히 이를 긴급 타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위기의 장기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한국의 정치 시스템이 향후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 정부의 가장 시급한 관심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부과한 25%의 상호관세율을 낮추는 데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시 지도자가 있는 국가는 (미국과) ‘힘의 우위’에서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는 한국 경제에 나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AFP통신 또한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 전라남도 무안 항공기 사고 등을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는 25%의 관세를 얻어맞았다”며 한국의 과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했다.AP통신은 좌절된 계엄 시도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윤 대통령은 이날 권좌에서 물러났지만 한국의 갈등은 더 깊어질 것이